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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Story95

일명 삼식이 시그마 30mm F1.4 모스크바 구입기 작년 11월 말경 모스크바의 용산이라고 할 수 있는 가르부쉬까에 가서 캐논 550D Kit이랑 캐논 50mm, F 1.8 (일명 쩜팔이)를 구매했었다. 그렇게 몇 달을 쓰다가 이래저래 아쉬움이 커서 몸체는 4월 초쯤 60D로, 번들 표준 렌즈는 4월 말쯤 탐론 17-50VC, F 2.8로 기변하였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쩜팔이는 그렇게 많이 쓸 일이 없어서 가끔 인물 사진찍을 때만 쓰다가 오래 전부터 고민해왔던 시그마 30mm F 1.4 EX DC HSM(일명 삼식이)를 큰 맘먹고 7월 초에 구매했다. 마찬가지로 가루부쉬까에 가서 구입하였다. 가격은 한국돈으로 55만원 정도 줬다. 한국에서는 아마 더 싸게 그것도 정품으로 구입할 수 있겠지만 이곳은 러시아가 아닌가! 병행수입품이지만 최신형으로 나름 싸게 구.. 2011. 7. 21.
모스크바의 작은 한류-한민족 문화큰잔치 즐기다 6월 12일은 '러시아의 날 День России)이다. 1990년 6월 12일 러시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국가 독립 선언(Декларация о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суверенитете РСФСР)이 인민대의원 첫 대회로 채택되었다. 1992년 부터 이 날을 기념하기 시작했는데 '러시아의 날'이라는 명칭은 2002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2001년 부터 휴일로 지정되었다. 이 날은 '러시아의 날'이기도 하지만 '한민족 문화 큰 잔치'를 하는 날이기도 하다. '한민족 문화 큰 잔치'는 한국문화원 및 원불교의 모스크바 교당 부설 원광학국학교 주최로 열리는 한마당으로 올해 1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고려인, 러시아인, 외국인 등 총 2천 2백여명이 참석해.. 2011. 6. 16.
에까쩨리나 여제의 휴양지 짜리찌노 산책하다 모스크바 볼거리 중 관광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모스크바 시민들이나 한인들에게는 꽤 유명하고 멋진 장소를 소개해볼까 한다. 굉장히 넓고 곳곳에 볼거리에 흩어져있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히 잡고 둘러보는 것이 좋다. 그 곳은 바로 짜리찌노(Царицыно)라는 곳으로 '여제'를 뜻하는 러시아어 짜리짜 Царица에서 따왔다. 우리말로는 '여제의 소유'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히 역사를 살펴보면 여제 에까쩨리나 2세의 명령에 의해 1775년~1796년 사이에 지어진 곳이다. 1775년 부터 1785년 까지 10년 동안은 건축가 바제노프의 감독 아래 지어졌다. 그러나 에까쩨리나 2세의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다른 건축가인 까자꼬프에 의해 재건설이 추진되었다. 그러나 1796년 에.. 2011. 5. 26.
모스크바 승전기념일 넘치는 볼거리들 즐기다 5월 9일은 러시아의 승전 기념일(День Победы)이다. 이미 "모스크바 승전기념일 맞이 예행 연습 현장을 담다"에서 적은 글이지만 다시 한 번 옮겨본다. '승전 기념일'은 소련이 세계 제 2차 대전에서 독일에 승리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5월 9일 소련군은 베를린 전투에서 나찌군에게 최후의 항복을 받아내면서 승리를 하게된다. 사실 여기에는 약간의 비화가 있다. 실제 독일이 연합국과 합의를 통해 최초로 항복문서에 서명한 날짜는 5월 7일이다. 항복문서에는 독일이 5월 8일 0시를 기해 전쟁을 종식한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서방은 서방은 5월 8일을 승전 기념일로 정했다. 하지만 2차 대전 말기 서방 연합국의 소련 고립 의독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스딸린은 최초 항복 문서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소련.. 2011. 5. 11.
김연아 모스크바 프리 경기 및 시상식 사진과 동영상 2011년 4월 29일 세계 선수권 피겨 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그 다음날 4월 30일에도 같은 시간인 1시 30분(모스크바 시간)부터 프리 프로그램이 메가스포츠(Мегаспорт) 경기장에서 열렸다. 쇼트 프로그램 관람기는 http://pleiades237.tistory.com/191 에서 보실 수 있어요^^ 전날 김연아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했고 큰 이변이 없는 한은 프리에서도 1위를 하며 무난히 금메달을 목에 걸게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안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2억만리 떨어진 모스크바에서 그녀가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 가장 놓은 단상에 올라서는 상상을 하니 괜히 가슴이 쿵쾅거렸다. 그렇게 들뜬 마음으로 가볍게 경기장으로 걸어갔다. 메가스포츠 경기장. 쇼트때는 정문으로 프리때는 .. 2011. 5. 9.
모스크바 승전기념일 맞이 예행 연습 현장을 담다 5월 3일 저녁 시내에 일이 있어 나갔는데 뜨베르스까야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도로는 차량진입이 통제되어 있었고, 곳곳에 군인들이 비옷을 걸치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무슨 일일까 생각해보니 5월 9일 '승전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사전 연습 행진을 하기위해서임을 알 수 있었다. 러시아에서 '승전 기념일'은 '새해'다음으로 크게 보내는 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크고 떠들썩하게 보내는 국경일 중 하나이다. '승전 기념일'은 소련이 세계 제 2차 대전에서 독일에 승리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5월 9일 소련군은 베를린 전투에서 나찌군에게 최후의 항복을 받아내면서 승리를 하게된다. 사실 여기에는 약간의 비화가 있다. 실제 독일이 연합국과 합의를 통해 최초로 항복문서에 서명한 날짜는.. 2011.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