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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Story/여행 Tour10

상뜨 뻬쩨르부르끄2-피의 사원 주변을 돌다. 까잔 성당에서 넵스끼 대로 건너편을 보면 약간 안쪽에 형형색색의 아름답고 화려한 사원이 하나 보이는데 바로 '피의 사원'이다. 피의 사원의 정식 명칭은 '피의 그리스도 부활 사원 Собор Воскресения Христова на Крови' 또는 '피의 구원 사원 Храм Спаса на Крови'이다. 이 사원은 1881년 3월 1일 바로 이곳에서 암살 기도로 치명상을 입고 사망한 알렉산드르 2세를 기억하기 위해 지어졌다. 알렉산드르 3세의 명령으로 1883년-1907년 사이에 지어졌다. 완공 하는데 걸린 시간이 무려 24년이나 된다.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다른 유명한 사원에 비해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정교하고 아름다운 외관에 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올 정도로 매력적이다. 바로 옆에 네바강 지류.. 2012. 10. 31.
상트 뻬쩨르부르끄 1-넵스끼 대로를 담다 올여름 상뜨 뻬쩨르부르끄로 며칠간 여행을 다녀왔다. 뻬쩨르부르끄는 어학 연수를 했던 곳이기도 하고 자주 가본 적이 있던 곳이라 꽤 친숙하고 익숙한 편이다. 이번 여름에도 겸사겸사해서 뻬쩨르부르끄를 다녀왔다. 틈나는 대로 사진과 함께 여행기를 올려볼까 한다. 뻬쩨르부르끄는 보통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한다. 물론 비행기와 버스편도 있다. 하지만 여러 면에서 기차가 편리해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이용하는 편이다. 여름은 성수기라 쁠라쯔까르따(개방형 6인실) 표는 구하기가 쉽지 않다. 대신 꾸뻬(4인실)는 쉽게 구할 수 있다. 가격이 쁠라쯔까르따에 비해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표를 구매하기 위해 굳이 기차역을 가지 않아도 된다. 집에서 편안히 인터넷으로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다. 러시아도 표예매 사이트들이 .. 2012. 9. 13.
뜨레찌야꼬프 미술관에서 구세주 사원까지 산책하기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모스크바 또한 주요 볼거리가 시내에 많이 집중되어있다. 물론 시내 이외에도 가볼 만한 곳은 많다. 그래서 지리만 안다면 산책하듯이 걸어다니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해가 길어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천천히 여유를 갖고 걸어다니면서 자신의 눈속에 모스크바를 담을 수 있다. 카메라가 있다면 사진으로 영원한 추억 또한 남길 수가 있을 것이다. 글쓴이는 국립 뜨레찌야꼬프 미술관(Государственная Третьяковская Галерея)에서 자물쇠 나무 다리를 거쳐 늪광장(Болотная площадь)을 지나 러시아 해군 300주년 기념비를 구경한 후 구세주 사원(Храм Христа Спасителя)까지 산책하면서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요즘 날씨도 좋.. 2012. 5. 15.
에까쩨리나 여제의 휴양지 짜리찌노 산책하다 모스크바 볼거리 중 관광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모스크바 시민들이나 한인들에게는 꽤 유명하고 멋진 장소를 소개해볼까 한다. 굉장히 넓고 곳곳에 볼거리에 흩어져있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히 잡고 둘러보는 것이 좋다. 그 곳은 바로 짜리찌노(Царицыно)라는 곳으로 '여제'를 뜻하는 러시아어 짜리짜 Царица에서 따왔다. 우리말로는 '여제의 소유'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히 역사를 살펴보면 여제 에까쩨리나 2세의 명령에 의해 1775년~1796년 사이에 지어진 곳이다. 1775년 부터 1785년 까지 10년 동안은 건축가 바제노프의 감독 아래 지어졌다. 그러나 에까쩨리나 2세의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다른 건축가인 까자꼬프에 의해 재건설이 추진되었다. 그러나 1796년 에.. 2011. 5. 26.
붉은 광장 주변 겨울 산책하기 모스크바 시내의 주요 볼거리는 붉은 광장, 아르바트 거리와 구세주 사원 등이다. 이 세 곳은 서로 멀리 떨어져있지 않아 걸어서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이다. 특히 붉은 광장 주변은 볼거리들이 꽤나 풍성하기 때문에 붉은 광장만 보지 말고 그 주변도 돌아볼 것을 권한다. 이번 글에서는 레닌 도서관쪽에서 붉은 광장을 거쳐 볼쇼이 극장까지 걸어가면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해본다. 레닌 도서관에서 지하도를 건너면 붉은 광장쪽으로 갈 수 있는데, 지하도를 건넌 후 찍은 사진. 사진을 찍으니 한 소녀가 'Обътия даром' 이라고 쓴 종이를 내게 펼쳐보여준다. 영어로 '프리허그(Free hug)', 우리말로는 '무료로 안아드려요' 정도 되겠다. 러시아에서도 이런거 하나보다. 끄레믈의 붉은 성벽과 알렉산드롭.. 2011. 1. 29.
뿌쉬낀 박물관과 구세주 사원 그리고 모스크바 강 풍경 모스크바의 중심 붉은 광장을 벗어나 모스크바강쪽(지하철역 Кропоткинская)으로 조금만 걸어가다보면 또 다른 풍성한 볼거리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뿌쉬낀 박물관과 구세주 사원(Храм Христа Спасителя)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모스크바강, 그 주위에 늘어선 각종 건물들과 저 멀리 보이는 끄레믈 또한 멋진 광경을 선사해 줄 것이다. 붉은 광장과 멀지 않으니 반드시 둘러보길 추천하는 곳 중의 하나이다. 박물관과 미술에 관심이 많다면 뿌쉬낀 박물관도 들러보자. 뿌쉬낀 국립 조형예술 박물관. 원래 모스크바 황제 대학 부속 알렉산드르 3세 예술 박물관이었다가 1912년 5월 31일 뿌쉬낀 박물관으로 새로 태어났다. 웅장한 고대 그리스식 기둥이 특징적이며 고대 이집트의 .. 2011.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