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잔 성당에서 넵스끼 대로 건너편을 보면 약간 안쪽에 형형색색의 아름답고 화려한 사원이 하나 보이는데 바로 '피의 사원'이다. 피의 사원의 정식 명칭은 '피의 그리스도 부활 사원 Собор Воскресения Христова на Крови' 또는 '피의 구원 사원 Храм Спаса на Крови'이다. 이 사원은 1881년 3월 1일 바로 이곳에서 암살 기도로 치명상을 입고 사망한 알렉산드르 2세를 기억하기 위해 지어졌다. 알렉산드르 3세의 명령으로 1883년-1907년 사이에 지어졌다. 완공 하는데 걸린 시간이 무려 24년이나 된다.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다른 유명한 사원에 비해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정교하고 아름다운 외관에 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올 정도로 매력적이다.   


바로 옆에 네바강 지류가 흐르고 있어 배를 타고 그 옆을 지나며 관광할 수도 있다. 



피의 사원쪽에서 바로본 넵스끼 대로. 넵스끼 대로에서 한 5분 정도 걸어들어가야 한다. 


아래에서 담아본 한 장. 러시아 정교회 건물들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양파형 지붕위에 십자가가 달려있는 것이다. 지붕들의 높이, 크기, 색깔, 디자인, 재료 등이 다양한 것도 큰 특색 중 하나이다. 피의 사원은 총 9개의 양파형 지붕으로 이루어져 있다. 


네바강에는 배 뿐만 아니라 수상 오토바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바로 옆에는 박물관과 조그마한 기념품 시장이 있다. 


좀 더 멀리서 전체를 담다. 


다시 넵스끼 대로를 향해


좀 더 멀리가서 사람들과 피의 사원을 담다. 앞에 매표소가 보이는데 표를 구매해 입장할 수 있다. 예전에 한 번 내부를 구경해봐서 이번엔 들어가지 않았다. 내부는 전형적인 러시아 정교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지붕이 높고 거대한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으며 벽과 기둥 전체에 정교회와 관련된 그림들로 빼곡히 차있다. 


수상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을 좀 더 가까이서. 


작은 보트도 지나가고...


피의 사원의 옆쪽. 



사원 옆에서는 작은 공연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피의 사원을 한 바퀴 돌아나오며 몇 장. 





마침 '가족, 사랑과 신뢰의 날'이라 곳곳에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피의 사원 바로 옆 국립 러시아 박물관 앞에서 음악회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그 앞에는 뿌쉬낀 동상이 멋드러지게 지휘를 하는 듯이...




러시아는 기념일이나 무슨 행사가 있을 경우 야회 음악회가 열리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곳곳에 수많은 인파들...



그 앞에는 아담하게 꽃을 파는 가게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근데 꽃이 별로 없긴 하다. 


다리 위에서 한 남자가 기타를 연주하고


한적한 거리로 들어서니 저 멀리 까잔 사원이 보인다. 이곳은 관광지는 아니고 그냥 길거리. 


건물이 특이해서 한 장. 


마린스끼 극장 길 건너편. 무슨 대학 건물인 듯. 


모스크바에 발쇼이 극장이 있다면 뻬쩨르부르끄엔 마린스끼 극장이 있다. 오페라, 발레 공연으로 뻬쩨르부르끄에서 가장 유명한 극장으로 1783년에 지어졌다. 넵스끼 대로나 피의 사원과는 사실상 거리가 꽤 멀어 도보로는 가기가 힘들다. 


다시 넵스끼 대로에서 비눗방울 공연이 있길래 한 장을 담았다. 



Posted by 차가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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