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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57

모스크바 한국 대사관에서 한국:우루과이 전 응원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 우루과이 경기를 대사관에서 보여줘 많이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응원을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때도 대사관에 모여 다같이 응원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고맙게도 대사관에서 준비를 해줘 교포 및 학생들이 모여 다같이 축구를 관람하며 대한민국의 승리를 갈망할 수 있었다. 뭐 결과는 아쉽게도 1:2로 졌지만 참으로 박진감 넘치고 흥미롭고 긴장되며 멋진 경기였다. 나이지리아전과의 경기에서 우리의 운을 다 써버린 듯 우루과이전과의 경기는 아쉽게도 우리에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경기 내내 우루과이를 때론 압도하기도 하고 때론 비등비등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고 한국 축구의 눈부신 성장이 반가웠다. 다음에는 더 좋은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성적 또한 기대를 .. 2010. 6. 27.
러시아 국립 도서관 이용하기 러시아 특히 모스크바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논문, 잡지, 책 등의 자료를 찾거나 공부를 하기 위해 반드시 들르는 곳이 러시아 국립 도서관(РГБ, Российская Государственная Библиотека)이다. 그러나 도서관 이용 방법이 한국과는 많이 달라서 사전 지식없이는 이용하기 힘든 점이 많다. 그래서 전반적인 도서관 이용 방법을 간단히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러시아 국립 도서관의 역사부터 간략하게 살펴보자. 현재 국립 도서관이 서 있는 장소는 이반 뇌제의 궁전이 있었던 곳이다. 1566년 이반 뇌제의 명으로 황제의 궁전이 지어졌다. 그 이후 1828년 니꼴라이 1세의 칙령에 따라 루만체프 백작 박물관으로 사용되었다. 1917년 러시아 혁명 7년 후인 1925년 레닌 명칭 소련 국립 도서관.. 2010. 6. 4.
모스크바에서 아이폰 3GS 홍콩판 구입하다. 한국은 아이폰 출시를 2년여동안 계속 미뤄오다가 KT가 작년 그러니까 2009년 11월 28일 정식으로 아이폰 3GS를 출시했다. 출시와 함께 아이폰은 현재 60만대 이상을 팔아치우며 한국 휴대전화 업체와 이동 통신사의 생태계를 바꾸며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가히 혁명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한국과는 반대로 러시아는 아이폰 2G와 3G는 애플에서 출시하자 곧바로 들여왔지만 3GS는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2010년 3월 16일 겨우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아이폰 3GS가 나온지 거의 9개월이 지난 후였다. 작년 6월 8일 열린 WWDC에서 애플측은 8월 9일 출시국에 러시아를 포함시켰지만 결과적으로는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은 셈이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러시아 이통사와 애플측의 아이폰 출시 가격 문제로 .. 2010. 5. 3.
모스크바 각종 꿀들의 향연, 꿀시장을 가다 해마다 가을이 잦아들면 모스크바에는 탐스러운 꿀시장이 열린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깔로멘스까야(Коломенская)에서 꿀시장이 열렸는데, 작년부터 장소가 바뀌어 짜리찌노(Царицыно)에서 열리고 있다. 대개 8월말부터 10월 초까지 한 달하고도 보름 여동안 꿀시장이 들어선다. 올해는 8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꿀시장이 열렸다. 꿀시장은 러시아 각지에서 꿀농사를 짓고 있는 꿀농가들이 직접 모스크바까지 와서 판매한다. 그래서 믿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시중보다 싼 편이다. 또한 얼마든지 마음껏 다양한 꿀들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 각 농가들이 자신들이 가꾼 꿀들을 맛볼 수 있도록 그릇에 담아놓고 플라스틱 봉을 구비해두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말그대로 다양한 꿀맛을 느껴볼 수 있다. 글.. 2009. 10. 14.
모스크바 국제 책 전시회를 가다 모스크바에서는 일년에 두 번 책 전시회를 크게 연다. 봄(3월 중순경)과 가을(9월 초순경)에 열리는데, 봄은 러시아 출판사들이 참가하는 러시아 책 전시회이고 가을은 다른 나라들도 참가하는 국제 책 전시회이다. 전시회 장소는 전러시아 전시 센터라 불리는 베베쩨(ВВЦ, 구 ВДНХ)이다. 베베쩨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다양한 각종 전시회 일정을 알 수 있다. 올해 봄 전시회까지만 해도 57 전시관(파빌리온)에서 열렸는데, 이번 가을 전시회는 처음으로 새로 건설한 75 전시관에서 열리게 되었다. 앞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은 75 전시관에서 전시회가 열릴 것 같다. 57 전시관은 입구에서 한참 걸어들어가야 하고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다. 그래서 가을 국제 책 전시회때는 57 전시관 이외 다른 전시관에도 부스를 설.. 2009. 9. 7.
모스크바 예술의 거리 아르바트 산책 모스크바의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한 곳이 바로 아르바트(Арбат) 거리이다. 위치는 지하철 스몰렌스까야 역 또는 아르바트스까야 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아르바트 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 붉은 광장에서 지리만 알면 충분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다. "아르바트" 라는 명칭의 어원은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으며, 1493년 모스크바 대화재를 묘사한 연대기에 최초로 아르바트 거리가 등장했다. 아르바트 거리는 크게 신(New) 아르바트와 구(Old) 아르바트로 나뉜다. 신 아르바트는 높은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넓은 차도가 나 있으며 돔 끄니기(Дом книги)라는 모스크바 최대의 서점이 있는 거리이다. 관광객들이 들르는 관광 명소라기 보다는 모스크바의 시내 또는 중심지라고 보면 된다. 구 아르바트가 많은 사.. 2009.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