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황금포르쉐와 BMW 그리고 부가티의 굴욕

예전에 신문 기사를 보니 모스크바에 억만장자만 상대하는 쇼핑몰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그곳은 가난한 백만장자는 상대도 안해 준다고 하네요. 

작년 2008년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의 억만장자 발표를 보면 모스크바 74명으로 71명인 뉴욕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올해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금융 위기로 대부분 억만장자의 재산이 많이 줄었습니다. 모스크바는 올해 27명으로 급격해 줄어들고 뉴욕이 55명으로 1위를 되찾았다고 합니다. 

어쨌든 돈이 많은 사람들은 일반인들은 감히 상상하기도 힘든 취미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모스크바에 황금으로 도배된 포르쉐와 BMW가 등장해 꽤 화제가 되었습니다. 

시기상으로는 포르쉐가 먼저 나오고 곧이어 BMW M5가 나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포르쉐는 누가 훔쳐가서 한 동안 자취를 감추었다가 다시 찾았다고 합니다. 아마 주위의 이목을 끌기 위한 자작극이 아닌가 추측도 해봅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황금 포르쉐를 훔쳐간 도둑도 참 대단하네요. 

먼저 포르쉐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잃어 버리기 전에 촬영된 사진입니다. 무려 순금 40파운드로 도금이 되었다고 합니다. 40파운드면 18kg 정도 되네요. 

아래 사진은 되찾은 뒤 올라온 사진들입니다. 번호판을 가렸네요. 

아래 사진들은 포르쉐의 뒤를 이어 나온 황금 BMW M5입니다. 밑에 차주 사진도 나오는데 동영상을 잠깐 보니 도금 뿐만 아니라 엔진도 튜닝을 했더군요. 그리고 상장을 들고 있는 사진으로 보아 튜닝 관련 대회에 출품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네요.

요놈이 차주인입니다. 상장을 들고 웃으며 찰칵...

아래 사진은 모스크바에 나타난 부가티 베이론 입니다. 역시 현존 최고의 고가 차량답게 간지가 좔좔 흐르네요. 차번호까지 럭키 세븐입니다. 다들 구경나왔어요. ^^

차주인인 것 같군요. 부럽쥐? 하며 쳐다봐 줍니다. 

이건 운송중인 부가티 베이론입니다. 천하의 부가티를 이렇게 대접할 수 있는 나라는 러시아밖에 없지 않을까 합니다. 부가티도 입을 벌리고 대성통곡을 하고 있네요. 운송 차량 세차라도 좀 할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