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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Story/엿보기 Gossip

러시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들 1

by 차가운 가을 2009. 6. 9.
러시아판 엽기 사진들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러시아 사람들과 러시아 사회를 엿보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여 올려 봅니다. 러시아가 워낙 땅덩어리가 넓으니 재밌는 일이나 신기한 사건도 참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러시아 관련 해외 토픽들이 꽤 자주 소개되고 있으니까요. 

이 사진들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니 참 재미있네요. 한참을 웃었습니다. 러시아 사람들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참 순박하고 순진한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낙천적이기도 하고 재미난 사람들도 많습니다.


결혼식장에 온 북쪽 지방 러시아인들. 가운데 아저씨는 얼굴을 보니 심하게 한 잔 하신 것 같네요. 이 마을에는 아시아계가 많나 봅니다. 추운 지방이라서 그런지 동물 가죽으로 신발과 옷을 만들었네요. 꼬마도 참 귀엽습니다.

참고로 러시아는 다민족 국가입니다. 무려 180여개의 민족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 러시아입니다. 그래서 외모는 황인종이지만 러시아 국적인 사람들도 많습니다. 특히 공화국에 황인종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몇몇 공화국은 공화국교가 불교인 곳도 있고, 이슬람교인 곳도 있습니다. 러시아도 알고 보면 정말 너무너무 복잡한 곳입니다. 물론 인구의 80% 정도는 러시아인입니다. 그러나 모스크바 같은 경우는 민족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민족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극장에서 술에 취한 러시아 군인들. 러시아인들이 술을 좋아하는 것은 다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완전히 널부러진 두 명의 군인 친구들. 자는 모습이 편안해 보입니다. ^^




체부라쉬까 인형탈을 잠시 벗고 러시아 남자가 물을 마시고 있네요. 체부라쉬까는 러시아 인기 캐릭터로 원작은 소설이며 69년부터 클레이 애니매이션으로 제작되어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상의 동물입니다. 진짜 체부라쉬까는 정말로 귀엽고 앙증맞은데 얘는 좀 많이 아니군요.



역시 술에 취해 널부러진 아저씨들 사진. 길을 걷다 보면 시내 쪽에서 꽤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중요한 수첩인지 꼭 쥐고 있네요.



추억할 만한 신혼 여행 사진. 어떻게 저런 곳에서 결혼식 사진을 찍을 생각을 했을까요. 한국과 달리 러시아는 결혼식을 올린 후 친구들과 함께 관광지나 풍경이 좋은 곳에서 야외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붉은 광장 등의 주요 관광지에서 신혼 부부의 사진 촬영을 심심치 않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뒤에 광고판에 씌인 글이 너무 재밌습니다. 앞에 두 쌍은 신혼부부가 아니고 같이 광고하는 사람들입니다. 광고판에는 "스키를 타고 뻬쩨르부르크를 산책하세요" 라고 적혀 있습니다. 여름에 뭐하자는 건지...



러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생물을 확대한 듯한 무늬입니다. 화장실에도 해 놓았네요. 



폭우가 쏟아져 도로에서 수영을 하고 있네요. 도로 한 쪽에 웅덩이가 만들어진 것 같네요.



견인되어 가는 경찰차? 



여름이 되면 길거리나 지하철역 주변 등에서 술을 마시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예술적으로 병을 쌓아 놓았네요. 



국적을 초월한 남자의 마음.



공중 전화기입니다. 누구를 위한 전화기인지...



뒤집혀진 구급차에 달려온 구급차. 러시아는 구급차 전화 번호가 03 번 입니다. 



사람들로 가득찬 지하철. 국가 공휴일이라 큰 행사가 있었나 봅니다. 



스나이퍼에게 한 러시아 소녀가 저격총 사격 교육을 받고 있네요. ^^



양철 빨래판과 숟가락으로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아저씨의 기타 연주. 뒤에 앉아 있는 꼬마 숙녀들도 재미있는지 웃고 있네요. 




러시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들 2편 보기 <- 클릭하시면 더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