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트위터 어플 인기 순위& 데이터 사용량은?

Onavo라는 데이터 절약 관련 어플을 만들어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Onavo Mobile Ltd.에서 트위터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 자료를 조사 발표했다. 아쉽게도 그 조사 대상국에 한국은 빠져있지만 개인적으로 트위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편이라 자료를 올려본다. 

첫 번째 자료는 아이폰 사용자 중 트위터 어플 사용자가 차지하는 비율인데 조사 대상국 중 스페인이 34%로 가장 높고, 네덜란드가 32%. 영국이 30%로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22%로 6위를 차지했는데 생각보다 높지 않은 비중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경우 미국에서 굉장히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악간은 의외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이 7%를 차지하고 있는데 한국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가 된 건지 순위에 들지 못했는지 구체적인 자료가 없어 개인적으로 궁금함이 더해진다. 아마 중국보다는 높지 않을까? 글쓴이 주위를 보면 아이폰 사용자 중 트위터를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걸로 보아 중국보다 더 낮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아이폰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트위터 어플로는 Twitter for iPhone이 6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트위터 공식 어플인데다가 무료이며 깔끔하고 설정도 간편하기 때문에 어쩌면 압도적인 1위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글쓴이도 주로 사용하는 트위터 어플이다. 공동 2위는 TweetDeck(무료)과 TweetBot(1.99$)으로 8%의 비중이다.

TweetDeck을 사용해보니 공식 트위터어플에 비해 설정할 수 있는 사항들이 굉장히 적고, 기능들도 많이 미약했다. 화면 구성도 개인적으로는 트위터 공식 어플에 비해 많이 부족해보였다. 예전 트윗덱이 컴퓨터용으로 먼저 나와 나름 인기를 끌면서 그 인지도로 인해 아이폰에서도 사용자들이 꽤 있지않나 추측했다. 하지만 트윗덱 사용자가 많은 이유는 다른 데 있는 듯 하다. 그 이유는 맨 아래 그림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TweetBot은 사용해본 적이 없는데 다른 좋은 무료 트위터 어플이 많은데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꽤 있는 것을 보니 나름의 장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 4위는 EchoFon(무료)이 차지했다. 에코폰 유료 버전인 EchoFon Pro도 있는데 가격이 무려 4.99$로 꽤 비싼 편이다. 에코폰 무료 버전은 광고가 들어가있다. 

그 이외가 15%를 차지하고 있는데 Twitterific, Icebird, Hootsuite, Seesmic, Osfoora, TwitBird, TweetCaster, Twittelator Pro 등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무료중엔 Hootsuite와 Seesmic이 트위터 공식 어플 대신 사용하기 가장 나은 것 같다. 

그럼 데이터 사용률이 가장 낮은 트위터 어플은 무엇일까? Onavo에 따르면 TweetDeck이 86kb로 가장 낮고, 트위터 공식 어플은 193.2kb로 가장 높다. 에코폰도 163.2kb로 꽤 높은 편이다. 

무선 인터넷이나 월정액 3G 인터넷 무제한으로 트위터를 한다면 데이터 사용량에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겠지만, 쓰는 만큼 돈을 내는 3G 인터넷을 쓰는 사용자라면 조금이나마 데이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트윗덱이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트윗덱은 기능이나 설정, 화면 구성 등을 최대한 단순화시켜 불필요한 데이터 사용량을 줄였다. 이것이 트윗덱의 나름의 인기 비결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