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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touch&iPhone/News &Rumours

캐나다 3GS 8GB 출시 가능성 한층 높아져

by 차가운 가을 2009. 8. 10.

며칠 전 The Boy Genius Report 라는 사이트에 "Apple launching iPhone 3GS 8GB soon?"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캐나다의 이통사 중 하나인 Rogers가 아이폰 3GS 8GB 검정색을 출시하려고 한다고 적혀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 되지는 않았지만, 이 소문은 거의 기정사실처럼 보여진다. Rogers 홈페이지의 아이폰 3GS와 3G의 비교란을 보면 메모리 용량 부분에 아이폰 3GS의 경우 32GB, 16GB, 8GB 모두 해당칸에 표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 을 누르시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가격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3G 8GB가 99달러, 3GS 16GB 19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점을 생각해볼 때, 그 중간 가격이 되지 않을까 추측한다. 아니면 3G 8GB를 다 판매한 후 출시하여, 99달러에 나올 가능성 또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한때 4GB 아이폰 출시설 소문도 떠돌았었는데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4GB라는 터무니없이 작은 용량으로는 아이폰을 이용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르므로 구입할 사람도 극소수일 것이기 때문이다. 


캐나다에서는 3GS 8GB 출시까지 거론되고 있는 마당에 한국은 여전히 "아이폰 출시설" 소문만 무성할 뿐 출시 날짜에 대해서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돌아가는 상황으로 봐서는 이통사들이 오래전 부터 고민해오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이통사 입장에서도 휴대 전화기 제조사 입장에서도 들여와봐야 자신들이 손해가 날 것이 뻔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망설이고만 있다. 

그나마 KT가 SKT와의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가장 먼저 아이폰을 들여올 가능성이 많지만, 자사의 수익성 악화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그야말로 아이폰은 "계륵"과 같은 존재다. 

그러나 한국의 소비자들을 위해 아이폰은 반드시 국내에 도입되어야 한다.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폭리를 취하고 있는 이통사와 휴대 전화기 제조사들의 억압과 폭력에서 벗어날 수 단초를 제공해줄 수 있는 계기가 지금으로선 바로 "아이폰 도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