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iPhone) 펌웨어 3.1 Beta 3 가 미국 시간으로 7월 28일 정오에 개발자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베타 3까지 공개되었으니 조만간 정식판이 일반인에게 공개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베타 3에서도 몇 가지 개선된 점이 눈에 띕니다.
이번 베타 3에서 개선된 기능 몇 가지를 소개해봅니다.
1. 동영상 파일을 복사해서 이메일에 바로 첨부할 수 있습니다. 단 용량은 15Mb 이하만 가능합니다. 이제 사진 뿐만 아니라 동영상도 이메일로 함께 보낼 수 있게 되어 더욱 편리하게 이메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Wi-Fi 사용시 테더링 데이터(Tethering Data)를 표시해 주는 항목이 생겼습니다.
즉 아이폰을 모뎀으로 하여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이 바로 테더링입니다. 이미 펌웨어 3.0에서 테더링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이통사에서 정식으로 지원해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해킹된 아이폰일 경우 Cydia의 pdanet 어플을 설치하면 되고, 순정(비해킹) 아이폰일 경우는 아이폰의 사파리로 http://help.benm.at/tethering.php 주소로 접속해 해당 국가의 이통사 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후 아이폰을 재부팅하면 테더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이통사들이 유료로 테더링 서비스를 내놓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닐까 합니다.
사진 출처 - http://whenwillapple.com
3. 모뎀 버전이 다시 05.11.04로 판올림 되었습니다.
베타 1과 2의 경우 모뎀 버전은 05.08.01과 05.10.01 이었습니다. 이미 데브 팀(Dev team)에서는
언락을 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3.1로 판올림하지 말 것을 수차례 경고했습니다. 언락 툴이 이전
버전의 모뎀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4. 주소록, 이메일, 문자 관련 버그들이 수정되었습니다.
5. 키보드의 "123" 이 "_123" 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메일 동영상 첨부 기능 빼고는 그렇게 눈에 들어오게 바뀐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3.0이 불안정한 면이 많아 애플측이 곧 개발자들에게 3.1 베타 버전을 공개하기 시작했고, 벌써 베타 3
까지 나왔네요. 조만간 안정적인 정식판 3.1 버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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