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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레찌야꼬프 미술관에서 구세주 사원까지 산책하기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모스크바 또한 주요 볼거리가 시내에 많이 집중되어있다. 물론 시내 이외에도 가볼 만한 곳은 많다. 그래서 지리만 안다면 산책하듯이 걸어다니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해가 길어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천천히 여유를 갖고 걸어다니면서 자신의 눈속에 모스크바를 담을 수 있다. 카메라가 있다면 사진으로 영원한 추억 또한 남길 수가 있을 것이다. 글쓴이는 국립 뜨레찌야꼬프 미술관(Государственная Третьяковская Галерея)에서 자물쇠 나무 다리를 거쳐 늪광장(Болотная площадь)을 지나 러시아 해군 300주년 기념비를 구경한 후 구세주 사원(Храм Христа Спасителя)까지 산책하면서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요즘 날씨도 좋.. 2012. 5. 15.
스케이트장이 들어선 붉은 광장, 그 멋진 야경 모스크바를 흔히 과녁 도시라 부르기도 한다. 모스크바는 그 전체적인 모양이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개의 원형 순환 도로(Садовое кольцо, 3-е транспортное кольцо, МКАД)가 모스크바를 감싸고 있어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과녁같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 과녁의 10점 즉 정중앙에 해당되는 곳이 바로 붉은 광장이다. 1. 이름의 유래 붉은 광장은 러시아어로 красная площадь(끄라스나야 쁠로샤찌)라고 한다. красная는 '붉은' 이란 뜻을 가진 형용사며 площадь는 '광장'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붉은 광장'이란 이름때문에 광장이 붉은 색으로 이루어져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하지만 '붉은 광장'은 그 이름과는 달리 붉지 않다. 실제로는 검은.. 2010.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