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Pod touch&iPhone/News &Rumours

독특한 아이폰 모양 귀걸이와 독(Dock)

by 차가운 가을 2009. 12. 5.

세계적으로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와 관련된 각종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등이 쏟아지고 있다. 

앱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10만개를 넘어섰고 그 다양한 수 만큼이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애플리케이션도 많다. 

아이폰/터치용 액세서리 시장 또한 호황을 맞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케이스, 보호 필름, 독, 스피커 등이 있다. 그런데 이제는 액세서리 차원을 넘어 아이폰과 터치를 본뜬 귀걸이까지 등장하고 있다.  

Etsy 라는 미국 인터넷 장터에서 작은 아이폰과 이어폰 모양의 귀걸이들을 판매하고 있다. 

바로 가기는 이곳 을 눌러주세요. 

위의 귀걸이는 디자이너 Barb Feldman 이라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한다. 가격은 22달러로 싼 편은 아니다. 약간 유아틱해서 성인 여성이 하고 다니기에는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개성있는 모습을 선호하거나 아이폰을 무척 사랑한다면 달고 다니고 싶지 않을까? 하지만 장터를 방문해보니 이미 다 팔리고 없다. 


바로 가기는 이곳 을 눌러주세요. 

위의 귀걸이는 이어폰으로 만들었다. 장터에 소개된 귀걸이를 만들게 된 동기가 재밌다. 어느 날 남편이 불러서 함께 가 보았더니 이어폰이 액체가 담긴 유리컵에 담겨 있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한 장난이었다. 남편은 물에 젖어서 못 쓰니 버려야겠다고 했지만 아내는 귀걸이를 만들 수 있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일단 이어폰을 건조시킨 다음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작업해 멋진 귀걸이로 탄생시켰다고 한다. 줄은 은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 제품도 이미 품절이 되고 없다. 웬만한 개성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면 이 귀걸이를 하고 다니기에는 꽤 부담스러워보인다. 


바로 가기는 이곳 을 눌러주세요.

PowerbookMedic 이라는 사이트에서는 홈단추로 귀걸이를 만들었다. 가격은 14.95달러. 이 귀걸이는 나름대로 세련돼 보인다. 이 제품은 품절은 되지 않은 모양이다. 홈단추로 귀걸이를 만들 생각을 했다니 그 발상의 전환이 멋지다. 



예전에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 АрхПоле 라는 곳에서 새롭게 선 보인 나무로 만든 독(Dock)이다. 예전에 소개한 나무 독보다 세련되거나 눈을 확끄는 치명적인 매력은 없어보이지만 단순하면서도 우직한 모습이 믿음직스러워 보인다. 확실히 플라스틱 독보다는 친근하면서도 고급스러워보인다. 가격 정보가 없는 걸로 보아 판매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보다 자세한 사진은 이곳 을 방문하면 볼 수 있다.  이 나무독을 만드는데 5-6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마치 거대한 건물 위에 아이팟 터치가 번지 점프를 하기 위해 서 있는 모습같다. 아니면 저 멀리 해가 지는 지평선을 바라보며 회상에 잠긴 듯한 모습같기도 하다. 이 제품도 독이다. 그런데 단순한 독이라고 하기에는 그 크기가 너무 거대하다. 

전자 제품 생산 업체인 Regen 이라는 기업에서 만든 태양열 충전이 가능한 독인 Roverb iPod 이라고 한다. 아무리 태양열 충전이 가능하다지만 크기가 너무 크다. 햇볕이 쨍쨍한 실외에서 완충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20시간, 실내에서 완충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40시간이라고 하니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 또한 매력이 없다.  

물론 태양열 충전뿐만 아니라 전기를 이용한 충전 기능 또한 제공한다. 전기로 충전하는데는 4-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압권은 가격이다. 무려 2,229 달러다. 우리 돈으로 250만원이라는 거대한 액수이다. 가관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내년 2010년 4월에 출시된다고 하는데 과연 살 사람이 있을까 싶다. 별다른 설명이 없는 걸로 보아 충전 기능 이외에 별도의 기능은 없는 것 같다. 

디자인은 그리 나쁜 것 같지 않다. 아주 돈이 많거나 독특한 걸 좋아하거나 과시욕이 강한 사람은 구입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한국에도 아이폰이 출시가 되었으니 보다 다양한 관련 액세서리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