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1 폭염에 불타고 연기에 갇힌 모스크바 한국 사람들은 러시아 하면 추운 나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한 여름에도 꽤 쌀쌀한 줄로만 알고 있다. 러시아 땅덩어리가 얼마나 넓은데 기후가 다 똑같겠는가! 물론 평균적으로 한국보다 겨울은 춥고 여름은 시원하다. 그런데 그런 러시아가 변했다. 변해도 단단히 미칠 정도로 변해 버렸다. 러시아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단단히 시름하고 있다. 불과 작년에만 해도 감히 상상도 못한 일들이 지금 러시아에 일어나고 있다. 이러다가 정말 무슨 큰 일이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이다. 인류 최후의 날 아마겟돈이 떠오르기도 한다. 아래 표는 2010년 6월과 7월 및 8월에 모스크바의 최고 온도를 기록한 날들을 나타낸 도표이다. 올해 석달 동안 무려 15차례나 해당 날의 최고 온도 기록을 갱신했다. 이 도표.. 2010.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