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쥐 광장2 모스크바 승전기념일 넘치는 볼거리들 즐기다 5월 9일은 러시아의 승전 기념일(День Победы)이다. 이미 "모스크바 승전기념일 맞이 예행 연습 현장을 담다"에서 적은 글이지만 다시 한 번 옮겨본다. '승전 기념일'은 소련이 세계 제 2차 대전에서 독일에 승리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5월 9일 소련군은 베를린 전투에서 나찌군에게 최후의 항복을 받아내면서 승리를 하게된다. 사실 여기에는 약간의 비화가 있다. 실제 독일이 연합국과 합의를 통해 최초로 항복문서에 서명한 날짜는 5월 7일이다. 항복문서에는 독일이 5월 8일 0시를 기해 전쟁을 종식한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서방은 서방은 5월 8일을 승전 기념일로 정했다. 하지만 2차 대전 말기 서방 연합국의 소련 고립 의독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스딸린은 최초 항복 문서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소련.. 2011. 5. 11. 붉은 광장 주변 겨울 산책하기 모스크바 시내의 주요 볼거리는 붉은 광장, 아르바트 거리와 구세주 사원 등이다. 이 세 곳은 서로 멀리 떨어져있지 않아 걸어서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이다. 특히 붉은 광장 주변은 볼거리들이 꽤나 풍성하기 때문에 붉은 광장만 보지 말고 그 주변도 돌아볼 것을 권한다. 이번 글에서는 레닌 도서관쪽에서 붉은 광장을 거쳐 볼쇼이 극장까지 걸어가면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해본다. 레닌 도서관에서 지하도를 건너면 붉은 광장쪽으로 갈 수 있는데, 지하도를 건넌 후 찍은 사진. 사진을 찍으니 한 소녀가 'Обътия даром' 이라고 쓴 종이를 내게 펼쳐보여준다. 영어로 '프리허그(Free hug)', 우리말로는 '무료로 안아드려요' 정도 되겠다. 러시아에서도 이런거 하나보다. 끄레믈의 붉은 성벽과 알렉산드롭.. 2011. 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