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민 영화라 할 수 있는 ''운명의 아이러니 또는 시원한 목욕하세요! (Ирония судьбы, или С легким паром!)"에 삽입된 두 곡을 소개해 볼까 한다. 이미 이 영화에 삽입된 곡인 '물푸레 나무에게 물었다 Я спросил у ясеня'를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 영화에 나오는 노래들이 다 매력적이다. 멜로디 뿐만 아니라 가사 또한 특이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서정적이다.
아직까지 새해만 되면 빠지지 않고 텔레비전에 방송을 해 줄 정도로 여전히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영화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1975년에 제작었으며 두 개의 시리즈로 이루어져 있다. 상영 시간은 총 184분으로 무려 3시간이 넘는 장편 영화이다. 1976년 1월 1일 새해에 첫 상영을 했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295여개의 극장에서 7백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한다. 1977년에 소련 국가상(Государственная премия СССР)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 및 여우 주연상, 작곡가상, 시나리오상, 촬영상 등을 휩쓸었다.
Ария московского гостя
Если у вас нету дома, пожары ему не страшны.
И жена не уйдет к другому,
Если у вас, если у вас, если у вас нет жены, нету жены.
Если у вас нет собаки, ее не отравит сосед.
И с другом не будет драки, если у вас, если у вас, если у вас друга нет.
Оркестр гремит басами, трубач выдувает медь.
Думайте сами, решайте сами, иметь или не иметь.
Если у вас нету тети, ее вам не потерять.
И если вы не живете, то вам и не, то вам и не, то вам и не умирать. не умирать.
Оркестр гремит басами, трубач выдувает медь.
Думайте сами, решайте сами, иметь или не иметь. иметь или не иметь.
모스크바 손님의 아리아
만약 당신에게 집이 없다면, 화재가 두렵지 않을 거예요.
또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도망가지 않겠죠.
만약 당신에게, 만약 당신에게 아내가 없다면, 아내가 없다면 말이죠.
만약 당신에게 개가 없다면, 이웃이 개를 독살할 일도 없겠죠.
그리고 친구와 싸울 일도 없을 거예요. 만약 당신에게, 만약 당신에게 친구가 없다면 말이죠.
오케스트라는 악기를 연주하고, 나팔수는 나팔을 부네요.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세요. 가질지 말지를.
만약 당신에게 숙모가 없다면, 그녀를 잃을 일도 없겠죠.
또 만약 당신이 살아있지 않다면, 당신은 죽지도 않겠죠.
오케스트라는 악기를 연주하고, 나팔수는 나팔을 부네요.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세요. 가질지 말지를. 가질지 말지를.
두 번째 노래는 남자 주인공이 첫 번째 노래를 부른 후 부탁을 하자 여자 주인공이 부르는 노래이다. 마찬가지로 여자 주인공이 직접 부르지는 않았고, 러시아 국민 가수인 알라 뿌가쵸바 Алла Пугачева 가 부른 노래를 립싱크했다. 20세기 초 여류 시인인 마리나 츠베따예바 Марина Цветаева 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이다.
Мне нравится (текст песни)
Сл. М.Цветаева, муз. М.Таривердиев
Мне нравится, что Вы больны не мной.
Мне нравится, что я больна не Вами.
Что никогда тяжелый шар земной
Не уплывет под нашими ногами…
Мне нравится, что можно быть смешной,
Распущенной, и не играть словами.
И не краснеть удушливой волной,
Слегка соприкоснувшись рукавами…
Спасибо Вам и сердцем, и рукой
За то, что вы меня, не зная сами,
Так любите,
За мой ночной покой,
За редкость встреч закатными часами,
За наше негулянье под луной,
За солнце не у нас над головами…
За то, что Вы больны, увы, не мной,
За то, что я, увы, больна не Вами.
나는 좋아요.
나는 좋아요. 내가 당신을 아프게 하지 않아서.
나는 좋아요. 당신이 나를 아프게 하지 않아서.
우리들 발 아래 단단한 땅은 결코 떠내려 가지 않을거예요.
나는 좋아요. 굳이 말장난을 하지 않아도 재밌는 여자도,방탕한 여자도 될 수가 있다는 것이.
또 소매가 가볍게 맞닿는다 해도 숨막힐 듯한 흥분으로 얼굴을 붉히지 않아도 되죠.
진심으로 고마워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줘서,
당신이 만들어 준 편안한 밤이,
해질 무렵 종종 이루어진 만남이,
한 번도 하지 못한 달빛 아래 산책이,
우리 머리 위에 떠 있지 않았던 태양이...
아아! 당신이 나 때문에 아파하지 않아서,
아아!내가 당신 때문에 아파하지 않아서.
그럼 즐겁게 감상하세요. 그리고 번역된 부분 오역이 있거나 좋은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Russia Story > 음악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픈 사랑의 노래 - 백만송이 붉은 장미(러시아음악) (6) | 2009.06.01 |
---|---|
러시아 음악-나는 물푸레나무에게 물었다(운명의 아이러니 OST) (6) | 2009.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