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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리찌노3

에까쩨리나 여제의 휴양지 짜리찌노 산책하다 모스크바 볼거리 중 관광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모스크바 시민들이나 한인들에게는 꽤 유명하고 멋진 장소를 소개해볼까 한다. 굉장히 넓고 곳곳에 볼거리에 흩어져있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히 잡고 둘러보는 것이 좋다. 그 곳은 바로 짜리찌노(Царицыно)라는 곳으로 '여제'를 뜻하는 러시아어 짜리짜 Царица에서 따왔다. 우리말로는 '여제의 소유'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히 역사를 살펴보면 여제 에까쩨리나 2세의 명령에 의해 1775년~1796년 사이에 지어진 곳이다. 1775년 부터 1785년 까지 10년 동안은 건축가 바제노프의 감독 아래 지어졌다. 그러나 에까쩨리나 2세의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다른 건축가인 까자꼬프에 의해 재건설이 추진되었다. 그러나 1796년 에.. 2011. 5. 26.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모스크바 꿀시장의 향기 속으로 해마다 가을이 오면 모스크바에서는 꿀시장이 열린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9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짜리찌노(Царицыно)에서 꿀시장이 열렸다. 작년 꿀시장 방문기도 블로그에 올렸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http://pleiades237.tistory.com/152 를 둘러보세요. 글쓴이는 9월이 끝나는 날인 30일에 꿀시장을 다녀왔다. 꿀시장이 열리는 "짜리찌노"라는 곳은 박물관 및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궁전, 분수, 다리 및 정교회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마치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거나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글쓴이는 파란 하늘과 맑은 날씨에 이끌려 꿀시장을 들르기 전에 "짜리찌노"를 잠시 산책했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은 짜리찌노 공원을 향하고 있었다. 그래서 산책하면서 찍은 .. 2010. 10. 4.
모스크바 각종 꿀들의 향연, 꿀시장을 가다 해마다 가을이 잦아들면 모스크바에는 탐스러운 꿀시장이 열린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깔로멘스까야(Коломенская)에서 꿀시장이 열렸는데, 작년부터 장소가 바뀌어 짜리찌노(Царицыно)에서 열리고 있다. 대개 8월말부터 10월 초까지 한 달하고도 보름 여동안 꿀시장이 들어선다. 올해는 8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꿀시장이 열렸다. 꿀시장은 러시아 각지에서 꿀농사를 짓고 있는 꿀농가들이 직접 모스크바까지 와서 판매한다. 그래서 믿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시중보다 싼 편이다. 또한 얼마든지 마음껏 다양한 꿀들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 각 농가들이 자신들이 가꾼 꿀들을 맛볼 수 있도록 그릇에 담아놓고 플라스틱 봉을 구비해두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말그대로 다양한 꿀맛을 느껴볼 수 있다. 글.. 2009. 10. 14.